묻고 묵독.
얼마 전에 생일이어서, 신학 동무들이 책을 선물해줬다. 나도 나자신에게 선물했다.
받은 책들,
제임스 스미스, 『하나님 나라를 상상하라』-준형
마크 스트라우스, 『네 편의 초상 한 분의 예수』-명, 동
김성호, 『디트리히 본회퍼의 타자를 위한 교회』-찌온
디트리히 본회퍼, 『옥중서신』-명형
은준관, 『신학적 교회론』 -나
칼빈의 공동선, 바르트 교회 교의학, 판넨베르크 조직 신학도 김형익 목사의 하나님을 오해했다, 등등 생각하고 있었지만, 오형은 끝끝내 거절했다. 오형은 정말 대단한 거짓 선지자인 것 같다.
얼마 전 읽은 교수의 글 덕분에 책을 사면 꼭 서문을 읽으려고 한다. 그래서 받은 선물들의 서론을 읽는 것으로 어제 독서는 끝났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스미스와 신학적 교회론이다. 역시 교육에 대한 관심 때문일까? 스미스씨의 책에는 inspration으로 가득가득하다. 특히, 생뛰떼베리의 "배를 만들게 하기 위해서 나무를 베어오라고 하지말고, 광대한 바다를 상상하게 하라"는 인용문은 계속 여운이 느껴진다.
예배의 끝은 보냄이다라는 서론으로 시작하여, 우리가 예배에서 받은 것을 세상에 전해야 하는 선교적 사명에 집중한다. 특히 '우리는 문화의 창작자'라는 말이 수많은 문화-혹은 미디어에 노출되어 물들어가는 중고등부아이들에게 적실한 말이다.
그러기 위해서 기독교학교와 교회에서 형성적 교육을 받는다_단지 인지적 차원에서 머무르는 세계관으로는 적절하지 않다_이 형성됨은 사랑, 상상을 전환시킴으로 행동을 바꾸게 한다. 이에 대한 설명까지 읽었다. 아주아주 재미있다.
그리고 은준관 교회론 책은 유해무 교수님의 수업 참고 도서 목록에 있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그 제목이 무엇이었는지,,기억이 안난다만, 신학적 교회론을 우연한 기회-다비다의 집- 에서 얻게 되었다.
가히 도발적이었다. 교회론의 시기를 1, 2, 3 기로 나눈다._내가 지적인 면이 부족하여 도발적일 수도 있겠다. 1기는 orthodoxy 동방정교회 2기는 로마교와 개신교 그리고 3기는 고난의 경험이 있는 동아시아 남미 아프리카 교회가 주도하게 될 것이라는 견해이다.
물론 비판거리_1. 역사의 진행을 해석하는 관점이 서구적이다. 가 있지만, 지금 일어나는 현실을 적절하게 해설해준다. 그리고 2기에서 미국교회가 쇠퇴하는 원인에 대해서 나열하는데, 지금! 한국교회 현실과 얼마나 비슷한지, 이를 통해서 앞으로 한국교회가 나아갈 방향성을 묵상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_실천적 교회론도 꼭 사야겠다.
교회에 대한 관심, 교육에 대한 관심. 나는 무엇을 가지고 논문을 써야 할 지 오늘도 내일도 고민이다. 상상하자~, 내가 어떤 논문을 완성하길 원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