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개혁신앙을 소개하는 쉬운 책
개혁신앙은 16-17세기 종교개혁과 함께 재발견된 복음적인 신앙이다. 참 소중한 신앙임에도 개혁신앙을 소개하는 책들은 '어려웠다'. 개혁신앙을 '논리적'으로 설명하려는 시도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특정한 기독교 신앙 사상의 영향력을 이해하는 방법 가운데 하나는 그 신앙 사상을 신봉했던 사람들의 자서전을 읽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참회록이다. 자서전은 인생의 중요한 시기에 결정적으로 영향을 끼쳤던 신앙을 설명하면서 독자에게 공감을 일으킨다. 그래서 자전 형식은 신앙을 소개하기에 적절한 형식이다.
개혁신앙의 역사에서 자서전이 많지 않았다. 개혁신학자들은 자신의 이야기하기를 꺼려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갓프리는 개혁신앙을 설명하기 위해 기꺼이 자전적 형식을 취한다. 칼빈주의의 가치와 생명력을 분명하게 보여주기 위해서이다.
갓프리는 고등학교 3학년 처음 개혁교회를 접한 사건부터 교회공동체를 경험하고 웨민 교회사 교수와 개혁교회 목사가 되기까지 이야기를 풀어간다. 그리고 인생의 중요한 시기마다 자신의 삶을 이끌어 주었던 개혁신앙의 원리들을 풀어서 설명한다. 한 개인과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개혁신앙이기 때문에 쉽게 다가온다. 개혁신앙을 이렇게나 쉽게 설명할 수 있다니 놀랍다. 주변에 개혁신앙을 알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다면, 1번으로 소개하고 싶다.
자신의 삶에 영향을 끼친 원리만을 소개하는 것에서 멈추지 않는다. 갓프리는 고수이다. 분명한 주제 의식으로 글을 이끌어 간다. 칼빈주의의 중요한 주제들을 다루며 개혁신앙 전체를 조망한다. 즉 하나님 주권 사상, 성경관, 언약과 확신, 소명, 제자의 삶, 두 시민권(왕국), 칭의와 성화, 예배, 교제, 시편찬송이라는 주제들이다. 그러므로 이 책을 통해 갓프리의 삶을 여행하면서 칼빈주의의 중심주제를 배우고, 개혁신앙이 무엇인지 알게 될 것이다. 개혁신앙을 알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꼭 읽어보길 권한다.
'서평 > 신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조엘비키, 언약의 자손으로 양육하라, 김진선 역, 성서유니온 2011. (0) | 2019.06.21 |
---|---|
창조와 시간 (0) | 2018.10.17 |
"헤르만 리덜보스" (정훈택) (0) | 2018.10.12 |
존 웨슬리 정리 (0) | 2018.10.06 |
별들이 더 어두워지기 전에(박영돈) (0) | 2017.02.28 |
- Total
- Today
- Yesterday
- 네덜란드 교회
- 주기도문
- 클라우스 헬트
- 기독교교육
- 성경해석
- 예배모범
-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 조엘비키
- 유진 피터슨
- 옥한흠
- 교회론
- 지중해철학기행
- 이강서번역짱
- 교회 교육
- 교회교육
- 박영돈
- 예배사
- 웨스트민스터
- 존 스토트
- 불트만
- 현대교회
- 청소년교육
- 탈권위
- 성서유니온
- 헤르만 리덜보스
- 유해무
- 효형출판
- 강독
- 예배
- 설교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