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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너, 현대를 위한 성령론Gift and Giver: the Holy spirit for today(2001), 이용중 역 새물결플러스(2018).
논의를 전개하는 방식에서 성경의 중요성이다. 성경신학적으로 각 장의 주제를 반드시 설명한다. 굉장한 유익이다. 더하여경험한 이야기들을 덧붙인다. 다양한 경험을 존중하게 만드는 논의 방식이다.
1장 성령의 음성 인식하기
핵심은, 성령의 음성을 인지하기를 바란다면, 성령에서 말씀하신 내용을 통해 하나님의 성품을 알아가야 한다. 하나님을 알수록, 참된 음성에 민감하게 반응 할 수 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임재를 주셨다는 사실을 믿어야 한다. 우리의 감정과 상관없이 하나님은 약속하셨다. 또한 우리는 하나님께 예배드리며 하나님에 대해 알고 있는 지식을 친밀함으로 바꿔야 한다. 하나님의 계시에 성경신학에 뿌리 내리고 있다.
2장 성령에 의해 하나님의 마음 듣는 법 배우기
우리가 자랑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을 알고 순종하고 성품을 반영하는 삶을 우리의 소망으로 삼아야 한다. 이런 음성의 차원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사역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증언하는 삶이다. 처음에 성령을 따르는 삶이 굉장히 새로운 삶처럼 보이지만, 점차 제 2의 천성처럼 자리 잡는다. 마치 물 속을 가르는 물고기처럼 되어 가는 것이 필요하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페이지를 찾을 수가 없다 ㅜ)
3장 성령은 우리에게 전도의 능력을 주신다.
키너 목사님은 성경에 나오는 모든 기적에 대해 열려 있다. 물론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지 않는다. 누군가에게 주셨고, 누군가에게는 다른 것을 주신다는 주장이다. 예를 들면 요한은 기적을 베풀지 않았다고 말한다. 이와 반대로 엘리야와 엘리사는 수많은 기적을 일으켰는데, 이것을 야고보서ㅡ 말씀을 기초로 같은 성정의 사람이다. 우리도 기도해야 한다고 가르치며 보여준다. 기본적인 입장은 다양한 은사가 있다는 것이다. 복음선포를 위해서 표적과 이적이 나타나야 할 떄와 표적과 이적을 행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를 부정해선 안된다. 반대로 예레미야나 요한처럼 말씀의 칼날로 찌르는 사람이 있다. 이런 식으로 성령의 다양한 은사가 작동하되, 어떤 개인의 사욕이 아닌 바로 말씀전파를 위해서 일어난다. 하나님은 실제로 말씀 증거를 위해 지금도 표적과 기적을 사용하신다 - 판 브럭헌의 귀신들린 자를 자유하게 하시는 그리스도의 사역의 연속성에 대한 논의를 함께 참고할 만하다.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삶의 패턴에 대해서 살펴 봐야 할 책.
Roger Streonstad, The Charismatic Theology of saint Luke (peabody, mass: Hendrickson, 1984), 38-48,
M.D Goulder, type and History in acts(london: SPCK, 1964)
Spirit on the Gospels and Acts, 49-90.
4장 성령과 우리의 삶
이 후 긴 분량 성령의 은사를 다루기 전에, 성령께서 열매로 주시는 선한 삶에 대한 논의이다. 성경적으로 뿌리 내린 좋은 해설이었다. 사람들이 성령의 놀라운 기적이 초자연적인 것 만큼, 성령의 열매 또한 초자연적인 일이다.
5장 영적 은사는 오늘을 위함인가?
키너는 그렇다고 답변한다. 성경에서 가르치는 말씀 선포와 표적과 기적은 선포는 계속되어야 하고, 표적은 멈추었다는 직접적 기록이 없기 때문에, 종말까지 계속 되어야 한다는 핵심 주장이다.
은사와 기적을 거절하는 사람은 현대적 이신론이 아닌가? 지나친 합리주의자라고 비판한다.
하나님 나라 확장과 교회를 세우기 위해서 영적은사와 기적은 계속된다. 물론 이에 대한 잘못된 경향성을 저자도 인정한다. 그렇다고 잘못된 경향성 때문에 그 전체가 거절되어선 안된다고 말한다.
사도행전, 마태복음, 바울의 핵심 본문을 석의하면서, 은사가 계속된다는 점을 주장한다. 특히, 고린도전서를 해설하면서, 고린교회가 은사주의적 문제를 일으켜서 바울이 경고한다는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바울이 기적이나 은사를 부인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예를 들면, 성찬에 대한 남용을 경고하는데, 그렇다고 성찬을 거절하는 것은 아니고 참된 성찬 공동체로 세워지길 교훈한다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고린도전서에서 말하는 은사 공동체가 정확히 무엇을 가리키는 지 나부터가 준비된 해석이 필요하다.
개핀의 주장을 반박하는 부분이 있는데, 개핀은 에베소서 2:20을 기초로 하여, 여러 은사들이 정경 완성 후에 더이상 필요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석의보다 논리가 앞선다는 비판을 한다. 그리스도의 몸의 이미지를 지나치게 결정적 논지로 끌고 갔다는 것이다.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직분 관점에서 보면, 사도직이 중지되었다는 분명한 메시지는 없지만 사도직이 오늘날 없다는 것은 동의하는 부분이다. 직접적인 언급이 없다고 하여, 모든 것이 계속되어야 하는 걸까? 저자가 지적하듯이, 기적이란 부분이 왜곡될 위험이 너무나 크다. 왜곡될 위험 때문에 있는 것을 없다고 할 수는 없다. 정말 신중하게 다루어야 한다.
나의 입장은 무엇일까? 오늘날 기적과 은사가 있다는 것을 나는 부인하지 않는다. 하지만 기적을 추구하라고 말씀하시는 않는 것 같다. 그저 말씀 선포에 뒤이은 필요시 일으키신 표적이지 않은가? 가장 큰 은사가 사랑이듯이, 오늘날 우리가 참되게 변화되는 것이야말로 놀라운 기적이라고 말한 유해신 목사님의 지적이 가장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6장 성령의 은사의 여러가지 면들.
위험한 주장은 있었다. 사도직이 계속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 두는 것이다. 굉장히 위험하다. 그렇다면 오늘날 누가 사도인가? 검증되지 않는다. 여기 저기서 자신은 사도라고 주장하게 될 것이다. 이런 분별할 수 없는 부분까지 열어두는 아쉬움이 있다. 항존직과 임시직의 차이를 분명히 해야 한다.
분명히 유익한 점도 있다. 모든 은사는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는데 이바지한다는 것이다. 이런 경계를 벗어나는 순간, 은사는 우상이 될 수 있다는 지점을 잘 지적하고 있다.
또한 은사가 발현되는 다양한 측면을 성경 중심으로도 말하고 경험적으로도 말하는데, 아쉬운 점은 우리의 경험과 당대 교회의 경험이 일치하는가? 하는 문제이다. 아마도 본인도 그런 문제들에 대해 쉽게 답하지 못할 것이다.
물론 은사를 적극적으로 구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고, 내가 너무나 성령의 사역에 대해서 무시하고 있었고, 냉랭했던 것은 아닌지 뒤돌아보았다. 그것이 가장 큰 유익이었다. 열정을 얻었다. 성령님께 간절히 구하기 시작했다.
7장 성령과 구원
성령의 가장 위대한 사역은 우리를 그리스도 나에서 새로운 피조물로 변화시키는 것이다. 하나님의 가장 위대한 능력의 행동인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자들 가운데서 일으키신 일과 조화되기 때문이다.
요한복음에 나타난 그리스도와 물 - 성령의 씻음과 깊은 관련이 있음. 결국 그리스도에게서 그 물이 나옴(십자가 사건). 영생에 참여한 사람은 계속해서 그리스도를 먹고 마시는 사람. 성령께서 함께 하신다.
*8장 이후에 이어지는 성령세례, 방언, 영분별은 관심 밖이라 집중이 안 되어 읽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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