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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은사님께서 쓰신 창세기 아브라함 부분 강해이다. 조성국 교수님께서 로마서를 깊이 연구하시다가, 로마서에서 인용한 아브라함의 믿음의 본질을 확인하셨다. 그 확인의 결과로 또 다른 강해가 나왔는데, 바로 이 책이다.

사실, 이 책을 처음 접한 것은 대학교 때였다. 그 때의 기억이 좋았기 때문에, 다시 들게 되었다. 그 내용을 4-5년이 지나고도 어렴풋이 기억하고 있으니, 꽤 큰 감동을 받은 셈이다.

다시 들게 된 까닭은, 지금 중고등부 학생들과 창세기를 함께 읽고 있기 때문이다. 대학원 은사이신 이성호 교수님의 창세기에 큰 도움을 받다가, 아브라함 부분에서 이 책을 기억해냈다. 이상호 교수님의 창세기 강해외 조성국 교수님의 아브라함 강해를 교차적으로 읽으며 학습 자료를 준비했다.

하나 아쉬운 점은 이 책이 절판되었다는 것이다. 교사 선생님께 한 권씩 선물하기 위해 주문을 걸었는데, 일주일만에 절판되었다는 메시지가 날라왔다. 아쉬웠다. SFC에서 다시 찍어주면 좋겠다. 출판된 지 15년이 지났기 때문에 조금 가다듬어서 재판하면 좋을 것 같다.

책의 큰 장점은 첫째, 한 가지 주제로 아브라함의 삶을 꿰뚫는다는 것과 둘째, 여러 독자층을 고려하여 쉽게 썼다는 것이다. 아브라함 믿음의 본질이 무엇인가? 아브라함 계시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보여주시도 하는 것이 무엇인가? 를 집요하게 물고 늘어진다. 조성국 박사는 “약속에의 집념으로서의 신앙(믿음)”이라고 정리한다.(얼마나 소름 돋는가??) 이 주제 의식에 따라 아브라함 삶을 한 장, 한 장 조망한다. 결국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믿음이 무엇인가? 우리는 어떤 의미에서 아브라함의 믿음의 후손이가? 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약속에의 집념으로서의 믿음이다. 우리의 믿음은 약속을 믿는 믿음이다. 그리고 조성국 박사님은 교육학을 전공하셨다. 평이한 말투로, 조곤조곤 강해해나가시는데, 쉽다. 그래서 우리 교사 선생님들께 선물하려고 했는데!!! 절판 아쉽다.

조성국 교수님의 로마서 강해도 구해서 읽어봐야겠다. 신난다.